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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에 대한 달변
콧구녁02-25 23:14 | HIT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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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삼단화 '최후의 심판'. 기독교적 천국관을 보여준다.


사후세계에 대한 달변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삶에서 죽음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터널을 지나가는 것과 비슷할까 아니면 그냥 전등불이 꺼지는 것과 같을까. 아이들은 언제부터 죽음이라는 것을 깨닫는 걸까. 동물도 부모·자식이나 친구가 죽으면 슬퍼할까.

따뜻하고 부드러운 피부가 한순간 차갑고 딱딱한 물체로 바뀌는 변화는 누구에게나 결코 유쾌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 대해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한 희망과 의견과 주장을 제시해왔다.

사후세계는 과연 있는 것일까.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포럼은 미국인들의 74%가 천국의 존재를 믿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 로이터입소스가 23개 국가 1만 8829명을 조사한 결과 51%가 사후 세계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답했다. 용어부터 너무 다양하지 않은가. 내세·에덴·젖과 꿀이 흐르는 땅·열반·극락·파라다이스·도원경·샹그릴라·시온 등등.

『앵커 바이블 사전』에 따르면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하늘의 궁창으로 올라갔다고 전해지는 이는 에녹·엘리야·예수·바울·요한의 다섯뿐이다. 흥미로운 것은 영생을 누리는 천국으로의 승천은 처음에는 이 같은 특별한 사람만 가능했지만, 나중에는 자격을 갖춘 모든 사람의 영혼으로 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학자들은 이를 문화사회적 교류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고대 이집트의 신 오시리스의 구원 개념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오시리스는 이승에서는 생명을 주는 자이고 저승에서는 구세주이자 죽은 자를 심판하는 자비로운 존재다. 이집트 왕들은 오시리스가 죽음으로부터 되살아나듯, 자신들도 오시리스와 함께라면 영생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사후세계에 관심이 없고 죽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기꺼이 과학기술의 힘을 빌리고 싶어한다. 뇌 속에 저장되는 정보의 패턴인 ‘커넥톰’을 보존하고 있다가 다른 싱싱한 몸에다 바꿔 끼운다는 영화적 설정은 현실에서 과연 가능한 일인가.

메멘토 모리!  용기·자각·정직한 마음으로 죽음과 마주하고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좋은 것과 가장 소중한 것, 즉 감사의 마음과 사랑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작가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유머는 그래서 새겨들을 만하다. 파티장에서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면서 “이제 당신은 나갈 시간”이라고 말할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겠느냐고. 그곳이 흥겨웠는지 아니면 지루했는지에 따라 떠나는 마음도 달라질 터다.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초짜 인생, 기왕 파티장에 왔다면 흥겹게 놀다 가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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